아산병원, "1차 결과 없이 안개 속 2차 입찰"
출처 의학신문 등록일 2002.10.28
중외제약 등 22개 그룹 묶어 31일 단가총액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22일 실시한 1차 입찰에 대한 발표도 없이 추가로 2차 입찰 공고를 냈다. 도매상들은 또 다시 안개 속에서 입찰을 보게 됐다. 이를 주관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차에 한국BMS제약 등에 대해 13개 그룹에 묶어 입찰에 붙인데 이어 오는 31일(등록 29일)에는 중외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 제품에 대해 22개 그룹으로 묶어 총액입찰을 실시한다고 24일 공고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1그룹- 중외제약, 2그룹-제일약품, 3그룹-파마시아(업죤), 4그룹- 쉐링, MSD, 5그룹- 보령, 삼진 아스트라, 유유, 제네카, 한화제약, 6그룹- 얀센, 제일제당, 7그룹- 부광, 와이어스, 일동제약, 8그룹- 신풍 등 6개 제약사, 9그룹- 경품약품 등 7개 제약사, 10~13그룹- 녹십자, 14~15그룹- 노바티스, 16그룹- 후지사와, 17그룹- 유한양행, 18그룹-화이자, 19그룹-먼디파마 등 6개 제약사, 20그룹- 월화이드코리아, 21그룹-사노피, 22그룹- 갈더마 등 79개 제약사 제품으로 나누어 입찰에 붙였다. 이번 역시 1차 입찰 때와 같이 계약특수조건 등은 동일하고, 연간 매출액 100억 및 전문약 50억 이상을 올린 업체로 한정했고, 지난해 손익계산서도 제출해야 한다.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아산재단의 이번 입찰공고와 관련, 앞서 실시한 입찰결과가 발표된 이후 2차 입찰 등이 시행되는 것에 일반적인데 결과발표도 없이 잇따라 2차 입찰에 참여한다는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이번 입찰에는 다국적 제약사보다는 국내제약사들이 많아 최근 국공립병원의 덤핑낙찰 분위기에 편승하여 저가투찰로 이어지지 않을까 제약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최봉선 기자 cbs@bosa.co.kr

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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