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 제약사들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매출액은 대부분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영구조가 악화되고 있음을 대변하고 있다.
또한 제약사별 명암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가 집계한 12월 결산 업체들의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업체별 현황을 보면 동아제약은 전년동기 대비 11.1% 늘어난 2,67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216억원으로 7.6% 증가에 머물렀다.
유한양행의 경우 매출은 8.2% 증가한 1,,417억원으로 한자리수 증가에 머물렀으나 순이익은 19.2% 늘어난 228억원을 기록했으나 부채비율 역시 49.4%로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외제약은 매출액(1,311억원), 순이익 73억원으로 각각 7.1%, 4.8%의 한자리수 증가에 머물렀으나 부채비율은 143.9%를 보였다.
매출액과 순이익 측면에서 큰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는 삼진제약과 태평양제약, 동성제약, 한미약품 등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이 20%이상 늘어난 보령제약, 동신제약, 제일약품 등은 순이익 면에서는 마이너스세로 전환했다.
한편 코스닥 등록업체들 역시 고려제약, 조아제약을 제외하고 매출이 모두 증가했으나 순이익 면에서는 6개 업체가 마이너스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고려제약은 매출액 4.7%, 순이익 31.1%가 각각 감소했고 조아제약은 매출감소는 물론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반해 대한뉴팜과 안국약품, 진양제약 등은 매출, 순이익 모두 두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코스탁 등록 제약사들의 부채비율은 100%이상인 조아제약을 제외하고 모두 60%대 이하에 머물렀는데 경동제약이 21.8%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업체별 현황은 별표와 같다.
약사신문
|